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

크리드 - 어벤투스(Creed - Aventus) 신선한 과일향과 머스크의 조화, 포멀한 분위기를 뿜어내어 여자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남자친구 향수 어벤투스(Aventus)는 라틴어의 벤츄라(Ventura)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벤츄라(Ventura)는 '모험'과 도전'이라는 의미를 포함해요. 말을 타고 있는 '나폴레옹'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이 향수는 나폴레옹의 모험정신과, 성공을 향한 도전정신을 잘 담았네요. 이 향수는 제가 처음으로 산 니치향수에요. 8년전에 구매했으니 정말 오래됐네요. 어벤투스를 사기 전엔 소위 입문 향수라 불리우는 존 바바토스 아티산, CK ONE 등을 샀었지만 향이 너무 단조로와 손이 안갔어요. 처음 어벤투스를 샀을 당시엔 향수에 대해 꽤 무지했던 제가, 이 향수를 아빠향수로 만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처음 이 향수를 무려 7~8번.. 2024. 3. 29.
프레데릭 말 - 제라늄 뿌르 무슈(Frederic Malle - Geranium Pour Monsieur) : 남자 봄향수 추천 시크한 민트향을 내뿜는 신사의 향수, 처음 풍기는 치약향에 놀라지 마세요 이제 곧, 따뜻한 봄이 오겠지요? 제가 그동안 올린 향수가 대부분 따뜻한 느낌의 향수라, 이번엔 봄/여름에 제격인 남자향수를 가지고 왔어요. Geranium pour monsieur = Geranium for men, 신사를 위한 제라늄꽃 제라늄꽃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피는 꽃인데, 이 잎을 만지면 손에 냄새가 묻는다고 해요. 그 냄새가 '사람에 따라선 꽤 충격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Geranium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학을 뜻하는 게라노스에서 따온 말로, 제라늄꽃의 열매가 학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지어졌다고 해요. 제라늄은 매캐한 유칼립투스 향에 장미향을 독하게 섞은 것 같은 향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 2024. 3. 27.
어떤 향기의 사람으로, 순간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어릴적 지나갔던 방앗간, 놀러갔던 친구집, 부모님이 사주신 에이스를 찍어먹던 커피향,,, 혹시 향기로 기억하고 계시진 않은가요? '기억에 남는 것은 사진 뿐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지만, 초 단위로, 어쩌면 그보다 빠르게 미래였던 순간이 우리를 관통해 과거가 되는 순간을 살고 있기도 합니다. 모든 미래를 내다볼 수 없듯이, 모든 과거를 기억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기에 과거가 아름답기도 하고요. 저에겐 시각적인 기억보다 더 강렬한 기억이 몇개 있습니다. 바로 후각으로 기억하고 있는 순간이에요. 어릴적 사촌누나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했던 순간의 방의 냄새 집앞에서 자전거를 탈때 지나갔던 방앗간에서 가끔 났던 고소한 냄새 비오는 날 친구 어머님께서 해주셨던 김치전의 냄새 몇살때인지.. 2024. 3. 26.
메종 프란시스 커정 - 바카라 루즈 540 엑스트레 드 퍼퓸(Maison Francis Kurkdjian - Baccarat Rouge 540 Extrait de Parfum) 바카라 루즈 : 씁쓸하고 달콤한 향으로 시작, 따뜻한 자스민과 우디향으로 오래 지속되는 향수 바카라(프랑스의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루즈(붉다의 프랑스어) : 바카라 브랜드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탄생한 향수에요. 병의 느낌이 바카라 브랜드의 느낌과 붉은 느낌을 잘 표현했네요. 향수를 주고 받는 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중학교 생일 때, 친구가 저에게 양말을 줬던 적이 있어요. 양말은 보통 집에 수북히 쌓여 있으니 선물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었던 어린 저였는데, 그 생각을 바꿔놓은 순간이었어요. "선물의 희소성만큼 중요한 것은 볼 때마다 생각나는 것" 제가 양말을 신으려고 수납함을 열어서 그 양말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그 친구가 내 생일선물로 준 양말!' 이라는 생각이 .. 2024. 3. 26.
프레데릭 말 - 덩떼브라, 덩떼브하(Frederic Malle - Dans Tes Bras) 당신의 품 안에 : 샤워를 마치고 나온 연인에게서 느낄 수 있는 향긋한 살냄새(5/5) 언제부터였던가요. 저는 비염이 심하게 있어 향에는 둔감해요. 그래서 좋은 점 보단 두려운 점이 많았어요. '나한테 나쁜 냄새가 나면 어떡하지? 지금 나한테 무슨 향이 나고 있지?' 그래서 향수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홍시맛이 안나는 데 홍시를 맛보는 것 같이 들리시겠지만, 그만큼 향의 노트를 찬찬히 읽고 많은 리뷰를 참고하고 시향하고.. 그렇게 어느덧 40여개의 향수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저를 프레데릭 말의 세계로, 아니 니치향수의 세계로 입문시켜준 '덩떼브하'를 소개시켜드리고자 해요. '오랑후탄의 겨드랑이 냄새...?' 맡아본 적은 없지만, 맡아보고 싶지 않은 냄새죠? 제가 덩떼브하에 대해 처음 찾아볼.. 2024. 3. 25.
반응형